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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하루 전까지도 급락했던 나스닥이 화려하게 치솟았다. 500달러대로 떨어졌던 테슬라는 20%나 되는 상승률을 보이며 '천슬라'에 대한 희망을 다시 쏘아 올렸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30포인트(0.1%) 상승한 3만1832.74에, S&P500 지수는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에,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폭등한 1만3073.8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장중 4%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에 이어 또다시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들의 발목을 잡았던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이 이날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오전부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1.6% 수준에서 1.5%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3년물 국채 입찰도 우려와 달리 투자가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1.53%대로 내려왔다.


애초 이번 주 3년물 10년물 30년물이 연이어 입찰 되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가 됐다.


10년물과 30년물의 입찰 결과가 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하루 전과 비교해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대폭 완화된 모습이 역력하다.


하루 전까지 고점 대비 35%의 하락률을 보였던 테슬라 이날 하루만 19.6%이나 폭등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 900달러를 제시한 보고서가 나온데다 비트코인 값이 5만4000달러를 회복했고 중국 내 차량 판매량이 호조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외에도 애플과 페이스북이 4%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는 재고 증가 가능성에 약세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4.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발맞춰 상승세를 보였다. 금은 38.90달러(2.3%) 상승한 1716.90달러에 마감하며 1700달러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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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0.3%가량 하락, 91.9를 기록 중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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