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출시일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니틱스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10시37분 지니틱스 는 전날보다 12.27% 오른 3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7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워치4’가 오는 2분기 중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일반적인 출시 시점인 3분기보다 이른 2분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와 갤럭시워치액티브 등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며, 시리즈의 번호를 통일하기 위해 갤럭시워치액티브 모델은 액티브3를 건너뛰고 ‘갤럭시워치액티브4’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에 혈당 측정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에 없는 혈당 측정 기능을 탑재해 웨어러블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차세대 갤럭시워치가 두 가지 크기(모델번호 SM-R86x·SM-R87x)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손끝을 찌를 필요가 없는 비침입 방식의 혈당 수치 측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피부 온도 모니터링 기능은 제외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향후 출시될 스마트워치 중 최소 1종을 운영체제(OS)를 타이젠에서 구글의 웨어OS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다만 삼성이 자체 OS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인지 단순히 테스트만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의 점유율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40%의 점유율로 2위, 화웨이가 8%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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