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급등·증시 급락
환율 1130원대 진입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황준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실망스러운 발언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갔다. 미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며 뉴욕 증시가 추락한 데 이어 한국 등 아시아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오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경제 재개로 인해 인플레 압력이 있지만 일시적이다. 우리는 인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Fed가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려는 의도로 인식됐다.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울 만한 발언은 없었다.
불안 심리는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됐다. 이날 오전 1.4%에 머물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순식간에 1.54%대로 치솟았다. 미국 30년 기준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3%를 넘어섰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금리 급등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나스닥 지수는 장중 3%나 급락하다 결국 2.11% 하락으로 마감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30원대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대를 기록한 것은 미 대선 직후였던 지난해 11월5일(1133.9원·장중 고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6.72원 오른 1131.82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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