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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삼성전자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빅데이터·AI 등 미래 역량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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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박재완 이사회 의장 명의 주주서한 발송
준법·안전 경영 기반 "신뢰받는 100년 기업 기틀 마련" 다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부회장)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부회장)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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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추면서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사업 계획과 관련한 청사진을 이 같이 제시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회사의 미래로 점찍은 사업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구상을 이미 실행으로 옮겼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센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 등 신사업을 담당할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만든 것이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이에 대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 준비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서한에는 준법과 안전 경영에 대한 의지도 담았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를 정착하고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함으로써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삼성 외부의 독립적 준법경영 감시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해 1년간 활동했고, 삼성 내부적으로도 컴플라이언스팀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이사회의 중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CEO 직속의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격상하고 사업부에도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전사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관해 의사 결정에 힘을 싣는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사업 전반에 지속가능성이 잘 반영되도록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당 1578원 특별배당 결정에 따른 13조10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 지급 등을 승인하고, 임기 만료 예정인 사내외 이사에 대한 연임과 신규 선임 등을 결정한다. 이번 주총은 214만여명으로 급증한 소액주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도 한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작년부터 도입한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주시고, 온라인 중계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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