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각종 풍파를 겪은 서울 강남권의 판자촌 헌인마을이 개발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 13만2523㎡를 아우르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는 토지 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실시계획에 따라 기존 자연녹지지역은 제1종전용주거지역과 제2종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며 단독 45가구, 공동주택 216가구 등 총 261가구가 생긴다.
일정상으로는 올해 중 환지계획 수립과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하고 2023년 말 준공 전망이다.
헌인마을은 한센병에 걸렸던 사람들의 정착촌으로 1960년대 생겨났다. 강남권에 위치한 판자촌인 까닭에 2000년대 중반부터 개발 시도가 이뤄졌지만, 오랜 기간 지연됐다.
2009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2011년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 진척이 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지부진했다.
박근혜 정부 시기 최서원씨가 이 일대를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되게 하고자 개입했다는 의혹도 최근 제기된 바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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