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3.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날까지 2만308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3일 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된다"며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 한 분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러한 현장의 모습과는 달리,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심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정치권을 향해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연초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정 총리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일상회복과 경제반등' 두 가지 목표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백신과 수출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긴 여정의 기본은 항상 방역"이라며 "정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방역의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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