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읭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확인된다면 호텔, 항공 등 대면 업종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 확대와 봉쇄 완화로 소비 반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른바 '보복소비'라 불리는 소비 증가 현상은 코로나 타격이 큰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 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 전망은 2020년 2월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했다"며 "CSI는 6개월 후 주관적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일반인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여름쯤 대면 활동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선진국에서 최근 대면 업종 주가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접종이 먼저 시작된 미국에서는 개인 서비스 지출 감소세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둔화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레스토랑, 의류 소매 업종이 이미 작년 하반기 코로나 이전 주가 수준을 넘어섰다. 여행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됐던 호텔, 항공 업종의 주가는 지난달에만 각각 35.7%, 33.2%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대면 업종은 2020년초 대비 10% 미만의 수익률을 보여 이 기간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 이상 상승한 성장주와 비교했을 때 추가 상승 여력이 큰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월말 백신 접종 개시 후 확진자 감소 효과 확인 시 대면 업종이 투자심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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