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타운에서 한국인 추정 아시아계 남성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으며 폭행을 당해 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이 남성을 상대로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인타운을 걷던 중 2명의 히스패닉계로부터 공격당했다. 대니 김이라고 알려진 피해 남성은 "그들이 나를 칭총(영어권에서 중국어를 놀리는 말의 일종), 중국 바이러스 등으로 부르며 인종적 모욕을 했으며, 중국에 돌아가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인종차별적 공격은 지난 16일 켄모어 에비뉴에서 있었다. 김 씨는 이들의 공격으로 코뼈가 부러지고 양쪽 눈이 멍드는 등 부상을 당했다.
김 씨의 지인인 조셉 차 씨가 주변에 있었던 탓에 김 씨는 더 큰 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다. LA 경찰은 911신고를 통해 사건을 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예비역 등으로 소개된 김 씨의 출신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름 등으로 볼 때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된다.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혐오범죄로 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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