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역화폐 가구당 1개 이상 사용…새로운 디자인 5월 출시

사용자 31만명 돌파, 부천시 인구 37% 해당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의 지역화폐 '부천페이'가 지난 19일 기준 31만 1620매가 발행됐다. 이는 부천시 인구 85만여 명 중 37%에 해당하며, 가구당 1개 이상의 부천페이를 사용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천페이 발행은 전년 대비 5.4배, 카드발급은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충전 한도 50만원에 인센티브 10% 지급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가맹점에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페이가 2년 차를 넘어서면서 시민 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천페이의 사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부천페이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니즈(Needs)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부천페이를 5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이미지의 카드는 세로형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가맹점주들은 반드시 가맹점으로 등록·신청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을 시 결제가 제한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