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구용역 착수 … 십이령·고초령·구주령 고갯길 '관광상품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갯길 개발'에 본격 나섰다.
23일 울진군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울진의 십이령·고초령·구주령 옛길은 과거 보부상들이 바다의 소금, 생선, 미역 등 해산물을 울진장·매화장 등에서 구입해 내륙의 봉화 춘양장, 영양 수비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오늘날 상업·유통망 역할을 담당했던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길에는 자생적으로 주막촌이나 비석 등 유적이 생겨나면서 문화적·경제적 가치 또한 지니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석해 울진 옛길의 현황과 국내 길의 자원화 사례, 향후 과제 발굴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앞으로 6개월간 울진군은 용역기관과 협력하면서 기존 보부상길의 장단점과 보완사항을 파악하고 울진 옛길이 지역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정부 추진사업,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전국적으로 길과 관련된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울진 옛길을 개발함으로써 언택트 시대 울진군이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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