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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경상국립대' 3월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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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심의·의결
자율 통합 신청해 입학정원은 동일하게 유지
지방대 신입생 모집난 갈수록 심화

경상대학교 전경(출처=경상대 홈페이지)

경상대학교 전경(출처=경상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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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국립대인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3월1일자로 '경상국립대학교'로 통합된다.


23일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두 대학은 지난해 5월 자율 통합을 신청해 작년 11월 통폐합을 승인받았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하부 행정조직 범위나 학생·공무원의 소속변경 등 조치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통합 경상국립대는 3월1일부터 출범하며 입학정원은 총 4313명으로 통합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가좌·칠암·통영·창원캠퍼스로 특성화분야에 맞게 운영한다. 총장은 기존 경상대 총장이 맡고 3부총장, 4처 1국 4본부 체제다. 교육부는 2005년 10개 국립대를 5개로 통폐합했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13년부터 10년에 걸쳐 16만명을 줄이는 대학구조개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국립대학 통폐합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특성화를 통해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일 지역에 위치한 두 대학의 자율적 통합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부도 양 대학이 마련한 통폐합 이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구조개혁 작업에도 불구하고 각 지방대들의 신입생 모집난은 심화되고 있다.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정시모집 전형에서 신입생을 뽑지 못한 전국 162개 대학이 2만7688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추가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69% 증가했는데 2005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20개 대학은 모두 지방사립대다.

대학별로 ▲경북 대구대 879명 ▲부산 동명대 805명 ▲강원 상지대 769명 ▲전북 원광대 766명 ▲부산 신라대 746명 ▲경북 경주대 667명 등이다. 2021학년도는 수험생이 줄어든데다 코로나19로 수능 등 대학입시전형이 미뤄지면서 모집에 어려움이 컸던 영향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 개강 이후 학생들이 반수, 편입 등을 통한 이탈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지방대들이 비대면 상황속에서 학생들의 이탈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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