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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화장품, 반도체 중심 對中 수출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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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쇼핑몰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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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올해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화장품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對)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1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화장품 등 뷰티관련 고급 소비재, 반도체 등 첨단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8%대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중국의 제조업 투자와 민간소비 확대 등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인프라 확충에 따른 첨단소재부품에 대한 수요 증대로 수입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수입유발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민간제조업 투자가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며 확대되고, 지난해 부진했던 소비도 고용여건이 개선되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소재부품에 대한 수입수요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간재를 수입, 가공해 최종재를 수출하는 중국 내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현상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봤다.


중국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중심 성장구조로 전환하는 가운데, 다만 중국 경제가 수입유발 효과가 투자보다 낮은 소비 주도로 성장할 경우 수입이 경제성장 만큼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중국의 첨단기술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지만 중국 정부가 정책지원을 강화하는 만큼 첨단소재 자립도는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입 수요가 확대될 경우 세계 경제도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의 수입 수요 확대가 국내 경기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의 소비회복에 따라 화장품 등 뷰티관련 고급 소비재, 새로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대중국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한은은 "중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는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재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확보가 시급할 뿐 아니라 첨단 부품소재에 대한 기술우위 유지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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