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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까지 강타한 겨울폭풍…GM 4개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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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매서운 겨울 폭풍이 미국 남부 지방까지 강타하면서 25개 주(州) 1억5000만 명 주민에게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은 테네시주, 텍사스주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멈췄다. 아람코의 미국 정유 자회사 모티바도 텍사스 정유소를 잠정 폐쇄했다.


뉴욕타임스(NYT),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은 15일(현지시간) 북부의 메인주에서 남부의 텍사스주까지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 등을 발령했다. 북극권에서 내려온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까지 한파 주의보가 내려지고, 중부 지역 기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파와 폭설이 중남부 지역까지 덮치면서 일부 공장도 올스톱됐다. GM은 테네시주 스프링 힐, 텍사스주 알링턴, 켄터키주 볼링 그린, 미주리주 웬츠빌 등 4개 지역에 있는 공장의 교대 근무를 멈춘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약 8000명의 근로자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했다.


포드 자동차 역시 픽업트럭 F-150을 생산하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석유회사 엑손모빌은 텍사스주 베이타운과 보몬트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미국 정유 자회사 모티바도 텍사스 포트아서의 정유소를 잠정 폐쇄했다. 이밖에 닛산 북미 법인은 현재 4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으나 이르면 이날부터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공기 3000여 대의 운항이 중단됐다.

앨라배마, 오리건, 오클라호마, 캔자스, 켄터키, 미시시피, 텍사스 등 7개 주 정부는 한파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하며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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