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PO 돋보기] 배터리 분야 마지막 보석 ‥SKIET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IPO 돋보기] 배터리 분야 마지막 보석 ‥SKIET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2차전지 소재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SKIET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전문 자회사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도 생산한다. 재작년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지분 90%를 SK이노베이션이, 10%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다.

SKIET의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량은 2019년 5억3000만㎡, 2020년 8억7000만㎡ 규모다. 올해 말까지 13억7000만㎡ 규모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3년까지 추가적으로 폴란드 및 중국 공장 생산 라인 건설을 통해 2023년까지 18억 7000만㎡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배터리 원가의 약 15%를 차지하는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불린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분리막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분리막 수요는 지난해 44억1900만㎡에서 올해 69억1000㎡, 2025년 262억10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품질의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제한돼 있다. 분리막 시장에서 '티어1'으로 불리는 업체는 SKIET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 정도 뿐이다. 전기차에 쓰이는 중대형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SKIET의 점유율은 약 36%로 일본 아사히카세히(31%)를 제치고 세계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IET가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공정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로 꼽힌다. 이는 분리막을 가로·세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늘이며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한편 균일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IET가 세계 최초로 5㎛ 박막제품을 개발한 것도 이 기술 덕분이었다.


증권가에서는 SKIET의 기업 가치를 약 5조~6조원으로 평가한다. SKIET는 분리막 사업의 영업이익 목표치를 2021년 3000억원, 2025년 8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재작년 SKIET의 매출은 3485억원, 영업이익은 11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1.9%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5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