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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플랫폼 파워…카카오, 올해도 외형·수익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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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상 이상의 호실적…톡비즈·유료콘텐츠 순항
올해에도 고성장 지속 전망…자회사 상장 등 기업가치도 부각
"지난해 실적 기준 PER 228배지만 올해에도 우상향"

카카오톡/사진=카카오톡 블로그 캡처

카카오톡/사진=카카오톡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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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문화에 따라 고성장한 카카오가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을 동반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들이 최근 카카오 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63만원을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나란히 60만원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신한금융투자(58만5000원)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56만원), 하나금융투자·대신증권(55만원) 등 대부분 50만원 중반대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지난 10일 카카오의 종가는 48만9500원이었다. 이날 하루에만 6.18% 상승하며 마감했다.

4Q에도 예상 뛰어넘은 카카오…고성장 지속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순조로운 성장세가 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2351억원, 영업이익 14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71%, 영업이익은 88.24% 상승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2.38%, 5.14% 뛰어넘는 호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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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기반으로 한 톡비즈 매출은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했으며 선물하기(61%), 톡스토어(216%), 메이커스(69%) 등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했다. 카카오톡 채팅방 목록에 광고를 표출하는 비즈보드는 목표치였던 연말 기준 일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콘텐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가량 오른 578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로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픽코마(일본 웹툰) 등 유료 콘텐츠 매출은 16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다. 카카오M의 영상제작 매출 증가와 음반 유통 호조로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및 기타 부문은 매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규모다. 비용은 추정치와 유사했으나 인센티브 반영에 따라 인건비는 전분기대비 10.9% 증가한 2655억원을 기록했다.


훨훨 나는 '톡비즈'…"신사업 흑자 원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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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톡비즈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카카오가 톡비즈 부문 매출 1조6813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비 50.4% 증가하는 고성장을 예상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수석연구원은 "카카오T, 샵탭 등으로 비즈보드의 지면 확장이 계속되며 단가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며 "핵심 지면인 채팅목록창의 인벤토리 사용률도 지속 증가하고, 커머스는 선물하기의 배송상품, 명품 뿐 아니라 톡스토어, 메이커스의 성장에 따라 일반 커머스로의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도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모빌리티의 경우 T블루 가맹 확대에 따라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하며 페이의 경우 결제액 성장과 금융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유료 콘텐츠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출범에 따른 지분가치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조4928억원, 영업이익 774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4%, 69.81%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으로 현 주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8배, 올해 예상치 기준 PER 70배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에도 괄목할 실적 성장 및 보유 지분 가치 상승 스토리가 지속 유효함에 따라 주가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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