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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연봉 800만원 통 큰 인상…엔씨는?[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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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정주 NXC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장

왼쪽부터 김정주 NXC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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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넥슨에 이어 넷마블도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을 인상하는 '파격안'을 발표하면서 엔씨소프트의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업계의 인재확보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엔씨도 임직원들의 보상에 대한 고심이 깊어졌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오후 사내공지를 통해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신입 공채 초임의 경우 개발직군은 5000만원, 비개발 직군은 4500만원이다. 연봉 인상은 3월부터 적용된다.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넷마블은 다음달부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원에 추가로 월별 10만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연간 총 120만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석식의 경우에도 지원금액을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전 임직원이 회사 성장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보상과 우수 인재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이번 연봉 인상안 발표는 게임업계의 인재 확보 전쟁과 관련이 깊다. 넷마블에 앞서 넥슨은 지난 1일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각각 800만원씩 올렸다.


넥슨 초봉은 기존에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700만원 수준이었다.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평균 연봉이 3347만원임을 감안할 때 넷마블과 넥슨의 연봉은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넥슨은 성과급 또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의 연봉 인상 계획은 이르면 다음달 공개될 전망이다. 넥슨과 넷마블이 연달아 파격적인 방안을 공개한 만큼 엔씨도 임직원에 대한 보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게임사들은 우수한 개발 인력 확보가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엔씨 관계자는 "신규 연봉 책정 시즌인 3~4월에 관련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엔씨의 개발자 초임 연봉은 4000만원 중반 수준이다.


한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연매출 합산 8조원을 돌파했고,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있다. 넥슨은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클럽에 가입했고, 엔씨도 사상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넷마블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은 3조1306억원, 영업이익 1조1907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을 올렸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4848억원, 영업이익은 272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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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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