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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 시장 호조 지속될 것…오버행 이슈는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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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카카오 계열사 등 연내 상장 전망
성장산업 위주 기업공개 비율 높아
의무확약보유 비중 높을수록 주가 변동성↑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2020.10.15.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2020.10.15.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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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연이은 대형 종목 상장으로 공모주 시장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의무보호예수로 묶인 물량 비율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형주 상장 랠리…성장주 관심 확대
"올해 공모주 시장 호조 지속될 것…오버행 이슈는 유의해야" 원본보기 아이콘


7일 금융투자업계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 IET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빠르면 1~2분기 내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계열사와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종목들도 지난해 말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4차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흐름을 타고 바이오, 전기차, 콘텐츠, AI 등 성장성 높은 기업 위주로 상장이 늘어났다. 지난해 이후 업종 테마별 신규 상장 종목 수를 비교해보면 코로나19 이전에도 증시 내 비중이 높아진 IT와 하드웨어, 바이오 업종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주, 신성장산업, 미디어와 엔터·게임 등 콘텐츠에도 1년 만에 각각 5종목 이상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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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성장주 위주로 기업공개가 진행되고 있어 청약 인기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운영하는 엔비티가 사상 최대 청약 경쟁률인 4398 대 1을 기록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유동성 환경이 지속될 경우 공모주 시장에서 성장주로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예수 물량 많은 종목 투자 유의해야"

의무확약 보유 비중이 높은 공모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일부 종목들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에서 형성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관 보호예수 비중이 높아 의무보유 확약을 맺은 물량이 많은 종목은 상장 직후 매물이 적어 초기 수익률이 보장되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시기에는 수익률 변동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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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평균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보면 콘텐츠 업종이 27%로 다른 업종 평균(14.7%) 대비 약 2배가량 높았다. 김다미 연구원은 “이러한 업종은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수익률이 평균 64.6%를 상회했지만, 상장 후 1~3개월 사이 수익률은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주식)이나 밸류에이션 이슈로 상대적으로 부진하거나 변동성이 큰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는 금융당국이 일반 청약 물량을 확대하고 청약 시 절반 이상을 균등 배정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도입해 개인 투자자의 참여 기회가 많아진 만큼 유동성은 공모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률이 높고 의무보호예수로 묶인 물량 비율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상장 후 접근 시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과 보호예수 해제 시기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단기 오버행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는 상장 1~3개월 이후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테마나 업종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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