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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엔지니어로 불러주세요" 기아 생산직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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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스토리]기아 생산직 다음달 부터 '엔지니어'로 명칭 변경 추진
직원 자긍심 높이고 브랜드 가치 개선 작업

기아의 새로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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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제 생산직 아닙니다. 엔지니어라고 불러주세요."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직 명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생산직 명칭을 엔지니어로 바꿔 직원들의 자긍심을 끌어 올리고 브랜드 가치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과거 공돌이, 공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낮은 대우를 받았던 생산직 근로자들의 위상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부터 생산직 명칭을 엔지니어로 바꾸기로 했다. 앞으로 일반 사원의 명칭은 엔지니어가 되며 기사와 기사보는 선임엔지니어로 불린다.


기장보는 책임엔지니어, 기성과 기성보, 기장은 수석엔지니어가 된다. 기아가 생산직 명칭을 공식적으로 바꾸는 것은 1944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모회사인 현대차 역시 최근 노사가 생산직 명칭 변경 논의를 하고 있다. 기아에 이어 생산직 명칭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직 명칭 변경은 최근 이들이 추진하는 브랜드 리론칭(재출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기아의 움직임이 빠른데, 단순한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회사 명칭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바꾼 것도 이때문이다. 기아의 사명 변경은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 로 바꾼지 31년 만이기도 하다.


기아는 지난달 새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도 공개했다.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둔 슬로건이다. 브랜드 로고도 균형과 리듬, 상승 콘셉트를 형상화한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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