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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4분기 적자에도 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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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며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했다.


5일 오전 9시15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3500원(1.15%) 오른 23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틀째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1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었다.


적자 전환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24만원에서 31만원으로, DB금융투자는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27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은 26만원, 신영증권은 25만원, 삼성증권은 24만1000원으로 올리는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익성 개선폭 조정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과 화장품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확대 및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도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면서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이며 비중이 가장 큰 메인 브랜드로 올라서는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들어 전일까지 12.38% 상승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승여력이 6%에 불과해 투자의견은 '보유(홀드)'를 유지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 중국내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기대감이 과도하게 앞서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도 주가 회복에 따른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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