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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전 직원 설맞이 ‘청렴 모의훈련’한 까닭?

최종수정 2021.02.04 08:56 기사입력 2021.02.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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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직원에게 ‘금품신고 모의훈련 예정 알림’ 문자 발송... 금품 수수 모의 상황 설정… 문자를 통한 제보·신고 절차 예행연습

영등포구 전 직원 설맞이 ‘청렴 모의훈련’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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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3일 아침 출근하던 영등포구청 직원 조○○씨(31)는 ‘띠링’ 하는 알림음과 함께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금품신고 모의훈련 예정 알림’… 이게 뭐지?” 자세히 보니 다음 날 모의훈련 알림문자를 수신할 경우 구 클린신고센터에 접속해 즉시 신고할 것을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구청에 클린신고센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신고할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신고 방법을 잘 숙지해서 혹시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하면 현명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자를 받은 조○○씨는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품수수 모의신고 훈련 ‘청렴신고 다가가기’를 시행, 설 명절을 앞두고 청렴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모바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청렴신고 다가가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품수수 신고 절차 예행연습을 위한 모의 훈련이다.

구 직원이 제3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 후 직원 중 불특정 일부에게 이를 제보하는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를 수신한 직원들이 구에서 운영 중인 공익제보신고 센터에 올바르게 신고하였는지를 확인하면 훈련은 종료된다.


앞서 구는 2019년 구 홈페이지에 산재해 있던 공직비리 신고창구를 일원화한 ‘공익제보신고센터’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공익신고·청탁금지법 위반신고 등 청렴비리 제보 접수 창구를 마련, 본격적인 내부 청렴도 개선에 나섰다.


구는 올해 들어 지난 1일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한 익명신고채널인 ‘탁트인 청렴톡’ 운영을 시작했다. ▲위법·부당지시 ▲갑질행위 피해 ▲금품수수 등을 목격하거나 접했을 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번 금품수수 모의신고 훈련 ‘청렴신고 다가가기’를 시행하며 부패 취약시기인 설 명절을 맞아 금품수수 및 향응접대 등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를 중점 관리,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조직의 외부 청렴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서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가 과도한 금품수수 등으로 변질되는 일을 방지하고자 금품수수 모의신고 훈련 ‘청렴신고 다가가기’를 시행하게 됐다”며 “기존의 관행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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