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분석가, 최근 보고서서 "현대차 E-GMP 기반으로 협력할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애플이 첫 번째 전기자동차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2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밍치궈(明錤郭) 대만 톈평국제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첫 번째 애플카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져 있다.
밍치궈 연구원은 아울러 현대모비스가 부품 설계 및 생산을 주도하고 기아가 미국에서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애플카의 출시시기는 오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밍치궈 연구원은 전기차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40~50배 가량 많은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첫 애플카 출시와 관련해선 기존 완성차 제조사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밍치궈 연구원은 아울러 첫 애플카 출시 이후론 애플이 제너럴모터스(GM), 유럽 PSA 등과 제휴를 맺고 후속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는 "애플은 광범위한 (자동차) 개발, 생산 및 검증 경험을 갖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애플카의 개발시간과 출시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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