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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전기트럭의 시련…2년 전 대기업 파업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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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1t 경상용 전기트럭 상용화 테스트 통과했지만 출시검토 단계서 무기한 보류

르노가 선보인 1t 전기트럭. 사진 = 르노자동차

르노가 선보인 1t 전기트럭. 사진 = 르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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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대동공업은 2016년 르노삼성자동차와 1t 경상용 전기트럭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3년 만인 2019년 사전인증시험에 통과하며 상용화 문턱에 섰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르노삼성의 출시 검토 단계에서 보류돼 2년째 답보상태에 놓이게 된 것이다.


대동공업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1t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 컨소시엄 주관 기업으로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등과 함께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이미 농업용 전기운반차와 전기골프카트 생산으로 전기차 제조 경험을 쌓고 있었다.

파워트레인 기술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대동공업은 계열사인 대동기어와 대동금속에서 제작한 실린더헤드와 트랜스미션 등 부속 부품을 직접 가공·조립하며 보유한 자체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생산 조립라인까지 갖춰 전기트럭 완제품 생산 준비를 마쳤다.


2019년 대동공업은 LG화학이 제공한 25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소 250km 주행이 가능한 1t 전기트럭 모델을 완성했다. 완성차 개발 후 대구시와 쿠팡, 우체국 등과 연계한 실증을 마친 1t 전기트럭은 2019년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복병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났다.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서 신차 출시가 보류된 것이다.


당초 사업계획대로라면 1t 전기트럭은 대구광역시 대동공업 전기트럭 전용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의 새시(차대)에 르노삼성이 제공한 차체를 결합해 완제품으로 출시했어야 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2019년 르노삼성이 검토작업에 들어갔는데 노조 파업 여파로 르노 본사에서 국내 신차 출시에 제한을 두면서 후순위로 밀리다가 결국 출시를 못 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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