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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주류배달도 한다…드리즐리 1.2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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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배달서비스 스타트업 드리즐리 인수
향후 우버이츠 앱에 통합 계획 밝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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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우버테크놀로지스(우버)가 음식배달서비스에 이어 주류배송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차량공유사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새롭게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은 음식배달사업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11억달러(약 1조 2300억원)에 주류배송서비스 스타트업인 드리즐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온라인 주류업계 거래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즐리는 2012년 시작한 주류 전문 배달 스타트업으로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해 보스턴, 뉴욕, 시카고 등에서 수제 맥주부터 와인까지 다양한 주류를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WSJ은 "우버가 드리즐리 인수로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우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핵심사업인 승차공유서비스가 직격탄을 맞은 반면 음식배달서비스인 우버이츠가 코로나19 수혜를 받자 이를 중심으로 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해왔다.

실제로 우버는 지난해 우버이츠의 경쟁사인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음식배달서비스 시장에서 도어대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업체로 떠올랐다. 또 식료품배달 스타트업인 칠레의 코너샵을 인수해 지난해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드리즐리 인수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음식배달과 관련된 사업군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버의 전략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온라인 주류시장이 크게 늘어난 점도 이번 인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주류소비추적업체 IWSR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주류 판매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내 온라인 주류 판매는 전년대비 8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연내 세계 최대 온라인 주류시장인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버 측은 "향후 드리즐리를 우버이츠 앱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는 올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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