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도 10%나 추락
미 국채금리 상승..달러는 강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게임스톱 주가가 60%나 추락하며 연이틀 급락했다. 반대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게임스톱 관련 혼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만687.48에, S&P500 지수는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나스닥 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만3612.78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은 하루 전 30% 추락한 데 이어 이날도 60%나 하락하며 100달러대가 무너진 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 주가는 장중에는 74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틀 사이 게임스톱 주가 하락률은 72%에 이른다.
지난 27일 240억달러(약 26조원)에 달했던 게임스톱 시가총액은 이날 62억달러(약 6조8000억원)로 축소됐다.
게임스톱과 동반 랠리를 벌였던 AMC 주가도 41%나 급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며 급등했던 은도 10%나 추락하며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개인투자가 몰린 종목들이 하락하며 공매도 투자로 위기에 몰렸던 헤지펀드 보유 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 대책을 강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를 자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만난 데 이어 이날은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약 6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너무 적으며, 기존의 1조9000억달러를 고수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시장에서는 하루 전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과의 만남이 성과 없이 끝났지만, 합의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119%를 기록하며 재차 1.1% 위로 치솟기도 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국채 금리 상승에 힘입어 달러 가치도 치솟았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1.02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어" 뉴진스 멤버 부모들,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