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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오색밥상 입점매장 33개까지 확대
SSG닷컴 새벽배송 133%↑ … 비용 줄고 맛·품질 보장

정기구독에 새벽배송까지 … 백화점·마트 반찬가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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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식 중심의 반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주택가나 아파트 상가에 자리했던 소규모 반찬가게를 대신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다양한 반찬 전문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이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1~2인가구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나 수고를 아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맛과 품질이 일정하게 보장된다는 점도 인기 이유로 꼽힌다.


간편식 시대 주목 받는 반찬가게

이마트는 지난 2019년 4월 김포한강점에 처음 선보인 반찬가게 ‘오색밥상’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 입점매장 수를 33개까지 확대했다.

오색밥상은 세분화된 고객들의 입맛을 반영해 프리미엄 반찬, 기본 반찬, 안주류 등 70여종의 다양한 반찬류를 판매하는 마트 내 반찬 코너. 김치나 젓갈과 같은 기본 찬과 국 종류는 물론 문어삼합, 깐쇼새우 등 요리형 반찬까지 내놓고 차별화를 꾀한 덕분에 오색밥상이 입점한 이마트 점포의 반찬 매출은 지난 한해 전년 대비 15~20% 가량 증가했다.


SSG닷컴의 새벽배송 반찬류 매출도 지난해 7~12월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장보기가 대중화되고 맞벌이 부부, 1인가구 중심으로 반찬 구매가 늘면서 ‘강남밥상’, ‘정미경의 사계절반찬’, ‘진가네반찬’, ‘더반찬’ 등 반찬 브랜드마다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신규 입정한 강남밥상의 경우 12월 매출이 반년만에 3배 이상(210%)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진미채와 장조림, 우엉조림, 호두멸치볶음 등 비교적 냉장고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부터 취나물, 고구마순나물 등 직접 조리하려면 준비 과정이 번거로운 나물류까지 두루 인기가 높고 한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찾는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반찬도 정기배송해 먹는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반찬 매출도 전년 대비 10.2% 늘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압구정본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 선보인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는 12월 고객 수가 론칭 첫달(8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반찬 정기배송은 ‘예향’, ‘리찬방’, ‘예미찬방’ 등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된 반찬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다. 당일 오전에 조리한 반찬을 백화점 근거리 배송을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0~30% 할인도 해준다.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중 서비스 대상 지역을 충청점·대구점·울산점·동구점·부산점 등 지방 점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끼니를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가 반찬 매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며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나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가 아예 조리할 필요가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상품군 매출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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