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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P·메이트' 매각 검토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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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행정부의 제재 타깃이 된 중국 화웨이가 메이트, P시리즈 등 스마트폰 브랜드의 매각을 검토 중인 초기 단계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를 매각한 데 이어 사실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물러나는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해외 IT전문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상하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투자회사 주도의 컨소시엄과 관련내용을 수개월간 협의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화웨이는 작년 9월부터 브랜드 매각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인 조사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까지 매각과 관련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또 다른 소식통은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하이엔드 기린칩을 제조하기 위해 노력 중인만큼 매각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화웨이가 주력 스마트폰 브랜드까지 매각을 검토하고 나선 데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에도 대 화웨이 제재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소식통들은 메이트·P시리즈 매각은 사실상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메이트와 P시리즈 매출은 2019년3분기~2020년3분기 397억달러 상당으로 추산된다. 최신 모델로는 P40프로, 메이트40이 출시됐다.

9to5구글은 "(메이트·P시리즈는)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중 하나였다"며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단절된 후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매각 협의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트40은 기린 프로세서를 탑재한 화웨이의 마지막 폰이기도 하다. 대만 TSMC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에 칩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화웨이 측은 공식적으로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대변인은 "그런 계획이 없다"며 "아무런 가치도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IT전문매체들은 앞서 아너 매각 시에도 화웨이가 완강히 부인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일부 외신들은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 검토 루머를 언급하며 일주일 후 사실로 확인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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