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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궁 존재 알려주는 '宮'자 토기 최초 공개… 600점 유물전

최종수정 2021.01.25 06:44 기사입력 2021.01.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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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석촌동 고분군에서 2013년부터 6년간 발굴·고증한 유물 대대적 공개
백제왕궁 있었음을 알려주는 ‘宮자 토기’, 여러 명 화장한 ‘화장 인골’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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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몽촌토성에 백제 왕궁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宮(궁)’자가 새겨진 토기’, 백제 왕실의 매장 의례를 보여주는 ‘화장인골’ 그리고 함께 발견된 유리구슬과 장신구가 최초로 공개된다.


25일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 백제 왕도의 핵심유적인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발굴·출토된 유물 600여 점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백제왕도 발굴조사 성과전, 왕성과 왕릉 특별전'을 3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당초 지난해 12월 17일에 전시를 계획했었으나 ‘저녁 9시 이후 서울 멈춤’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임시 휴관해왔다. 방역수칙 조정으로 19일(화)부터 공공문화시설 운영이 재개되면서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특별전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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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가 2013년부터 약 6년에 걸쳐 발굴하고 고증한 결실을 총망라해 대대적으로 여는 것이다. 그동안 이 일대 발굴유물을 일부 공개한 적은 있지만 백제유적의 핵심인 몽촌토성(북문지일대)과 석촌동 고분군(연접식적석총)에서 나온 유물 수백 점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건 처음이다.


전시는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은 물론 지도·영상·모형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한성기 백제 왕도의 경관, 몽촌토성의 역사성, 석촌동 고분군의 구조, 백제인의 매장의례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고고학 야외조사의 현장사무실도 모형과 영상으로 재현해 발굴조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백제왕도로의 초대’ ?2부 ‘백제 왕성, 몽촌토성’ ?3부 ‘백제 왕릉, 석촌동 고분군’ ?4부 ‘과거에서 미래로’ 로 구성된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예약 후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5인 이상 단체관람은 금지되며 시간당 70명까지 입장 할 수 있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해온 발굴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하는 자리"라면서 "몽촌토성에 백제왕궁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宮(궁)’자 토기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시민들이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끼며 의미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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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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