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 의 미국 배터리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10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SK배터리아메리카는 19일(현지시간) 10억달러 규모의 SK이노베이션 보증부 미달러화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3년 만기 미화 3억달러와 5년 만기 미화 7억달러 규모다.
이번 발행은 SKI 계열 최초 글로벌 그린 본드(Global Green Bond) 발행으로 최근 ESG,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수요 예측 결과 3년물은 총 215개 기관에서 37억500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0%, 유럽 20%다. 5년물은 총 285개 기관에서 52억500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5%, 유럽 15%로 이뤄졌다.
최종적으로 인수받은 투자자 중 3년물의 52.1%, 5년물의 61.1%가 ESG 관련 투자자로 알려졌다. 총 약 90억 달러가 넘는 수요 예측 유효 주문을 기록해, 한국물 '레그 에스(Reg S)' 채권 역대 최대 규모의 오더금액으로 기록됐다.
3년물 발행금리는 1.714%(Coupon 1.625%), 5년 발행금리 2.218%(Coupon 2.125%)다.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과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을 위해 투자자들에 제시된 최초 희망 금리 수준 대비 3년·5년물 모두 각각 45bp(1bp=0.01%)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SKI의 신용등급 하락, 미국 소송 이슈 등에 따른 비우호적인 발행 환경 임에도 우량한 투자자들의 적극적 참여했다"고 평가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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