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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증시 부담된 美 국채금리…"1월 FOMC 회의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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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 만기 국채 금리 장중 1.18%까지 올라
경기개선 기대감·기대 인플레이션율 상승 반영

1월 FOMC서 금리 급등 제어 신호 나올지 '관심'
2년물 국채 금리도 상승할 경우 Fed 정책 전환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식, 채권, 외환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높아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 시장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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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형성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추가 부양책과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졌으며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이 채권 매입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금리 상승은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할인율 상승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전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1.2%에 다가서는 등 상승세를 확대하자 기술주와 제약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찾자 기술주와 제약주 중심의 성장주도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금리 급등에 따른 반발 심리와 국채 입찰 호조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나아가 일부 Fed 위원들이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까지 통화정책 변경이 불필요하다며 인플레 압력이 확산될 수 있으나 정책 변화 예상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한 점도 금리의 안정세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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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국채금리가 주식시장과 채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FOMC 회의의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블루웨이브를 등에 업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Fed의 경기 전망을 상향시킬지가 시중 금리 추가 상승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미국 Fed가 시중 금리 추가 급등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정책 수단과 관련된 신호를 금융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달러화 추가 강세 여부도 FOMC 회의 내용이 중요한 단기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Fed가 완만한 추가 금리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인 신호를 내놓을 경우 달러화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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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은 2년 만기 국채금리의 흐름이다. 현재 미국 2년 국채금리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0.1449%로 지난해 말 대비 2bp(1bp=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21bp상승한 10년물 국채금리 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년물 국채 금리가 정체한 상황에서 10년 국채 금리만 상승해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해석하기보다는 블루웨이브 이후 추가부양정책 확대와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FOMC 회의 이후 2년 국채 금리마저 상승 폭을 확대한다면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강화에 따른 Fed의 정책 기조전환 가능성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고,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정책 기조 변화가 크지 않음을 의미할 것으로 추론 가능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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