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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서부의 아가씨' 국내 초연·창작 오페라 '브람스…'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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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마이오페라' 런칭
하반기엔 나부코·삼손과 데릴라·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공연 장면  [사진= 국립오페라단 제공]

'나부코' 공연 장면 [사진= 국립오페라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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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를 오는 7월 국내 초연한다. 5월에는 창작 오페라 '브람스…'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에 앞서 2월에는 국립오페라단 작품 전용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크노 마이오페라(KNOmyOera)'를 오픈할 예정이다. 비대면 공연 시장이 커지고 있는만큼 실시간 오페라 생중계는 물론 지난 공연을 VOD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난해 온라인 생중계 등을 통해 확보한 영상들을 마이오페라에 VOD 서비스로 제공하고 올해 무대에 오르는 공연들을 오프라인과 동시에 마이오페라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성악, 오페라 지휘 및 음악코치 마스터 클래스를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아카데미라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확장한다. '나부코', '라 트라비아타', '삼손과 데릴라' 등 오페라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도 무대에 올린다.


국립오페라단이 12일 올해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서부의 아가씨', '브람스…' 등 새로운 작품과 크노 마이오페라 등 새로 도입하는 시스템으로 오페라의 확장을 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은 상반기에는 전막 오페라보다 갈라 공연에 집중한다. 코로나19 위험성 때문에 공연 일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3~5월 중 충청남도 문예회관 등 지역극장에서 5회 갈라 공연을 할 예정이다. 5회 공연 출연진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 코로나19로 무대를 성악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 오페라 갈라' 무대는 벨리니의 '청교도',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아틸라', '맥베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푸치니 '마농 레스코',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칠레아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구노 '파우스트', 마스네 '베르테르' 등 다양한 명작 오페라 속 아름다운 아리아로 꾸며진다. 갈라 무대에 오르는 일부 작품은 관객의 반응과 작품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전막 오페라로 확장, 내년 정기공연 무대에서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 공연 장면  [사진= 국립오페라단 제공]

'라 트라비아타' 공연 장면 [사진= 국립오페라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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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공연할 '브람스…(5월13~16일·국립극장 달오름)'는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낭만주의 대표 음악가 브람스의 삶과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전예은 작곡가와 한승원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해 인생과 사랑을 그린 아름다운 음악극을 무대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국내 초연되는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7월1~4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를 연출한 니콜라 베를로파가 연출하고 이탈리아의 마에스트로 미켈란젤로 마차가 지휘를 맡는다.


8월에는 베르디의 '나부코(8월12~15일·국립극장 해오름)', 9월에는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10월7~10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공연한다. 나부코는 억압과 핍박 속에서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해방의 날을 기다리는 성경 속 유대 민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부코의 연출은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2015)', '보리스 고두노프(2018)' 등에서 파격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스테파노 포다가 맡는다.


12월에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12월2~5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 '서부의 아가씨' 국내 초연·창작 오페라 '브람스…'도 선보여 원본보기 아이콘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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