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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남궁훈, AI '이루다' 논란에 "규제로 혁신 가둘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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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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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12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펼친 소신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궁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관련 규제론이 고개를 들려 하고 있다"면서 "규제로 혁신을 또 가둬두지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루다는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20세 여대생의 인격을 가진 AI다. 이용자들은 친구와 메시지를 나누는 것처럼 이루다와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루다는 이용자가 75만명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성소수자, 장애인에 대한 차별성 발언 논란과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결국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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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대표는 "이루다는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인공지능 슈퍼컴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수 없이 출시될 여러 AI 캐릭터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캐릭터가 현 세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면 모르겠지만 현 세대에 분명히 현존하는 혐오와 차별이 노출 됐을 뿐"이라면서 "이 AI가 현 세대를 통해 학습됐기 때문에 현 세대가 가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궁 대표는 "반성을 해야한다면 AI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현 사회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이라면서 "AI 캐릭터 중에 선생님, 상담사와 같은 캐릭터가 이루다와 같은 대답을 하면 안될 일이지만 이루다는 그냥 10대, 20대들의 대화를 통해 학습된 하나의 캐릭터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처럼 일어난 AI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인 이 산업, 그리고 매우 매력적인 시작으로 보이는 이 캐릭터에 엉뚱한 규제로 혁신을 또 가둬두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혁신적 서비스를 출시한 회사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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