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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에 폭설까지...겨울철 관련주 관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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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경보가 내려진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경보가 내려진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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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 겨울 들어 최강 추위가 찾아오면서 증시에도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난방, 겨울간식, 의류 등 겨울철 대표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자 추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코스피 3000시대를 여는 등 역대급 불장(Bull Market) 장세에서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고 2월에도 기온 변동이 커져 전반적으로 지난 겨울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겨울철 수혜주 중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까지 12.7%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 2만8350원이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만1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난방주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난방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에만 10.5% 오르며 주가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염화칼슘 등 제설제 관련주도 주목받는다.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 재료를 만드는 업체인 태경비케이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전날 종가기준 8.6% 급등했다. 이날 역시 전날 수도권에 내린 폭설 영향으로 장초반 11%대 강세를 보였다. 최근 9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이 오름세다.


겨울철 매출이 집중되는 호빵업체도 상승세다. 삼립 호빵으로 유명한 SPC삼립은 지난해 11월에만 11.2% 상승세를 보인 이후 12월부터 최근까지도 3%대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류주들 역시 날씨 영향이 지배적인 업종이다. 내복을 만드는 BYC의 경우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말 28만6500원이던 주가는 전날 30만원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개래일 동안 주가가 6.7%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예년처럼 돋보이지는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겨울철 관련주의 테마성보다는 중장기적인 실적 추세에 따라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계절성 수혜를 받은 종목들은 이미 시장에서 매년 인식된 재료이며, 추가 상승세를 보일지도 알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향후 실적을 기반으로 한 종목별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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