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남원시가 ‘2021 사회안전지수’ 측정 결과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돼 주민들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임을 입증했다.
시는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엠아이가 전국 지자체 155개를 대상으로 측정한 2021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남원이 전체 6위를 차지해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 중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사회안전지수는 시민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경제활동(1인당소득, 1인당 사회복지예산, 고용률 등)과 생활안전(치안시설 수, CCTV 숫자 등), 건강보건(주요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 의료인 수), 주거환경(주거비용 부담 정도 등) 4가지 기준으로 산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11월2일까지 전국 1만8325개 표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국가통계 뿐 만 아니라 온라인 설문조사도 병행됐다.
남원시는 이번 조사에서 사회안전지수 65.99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서울 용산구(71.27점)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남원시는 세부 지표 중 생활안전(4위), 건강보건(3위) 분야의 순위가 높았으며, 주민 체감형 정책으로 주관적 점수를 잘 받았다.
앞서 남원시는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기관(대통령 기관 표창),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국무총리 기관 표창), 건강증진사업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만약의 재난상황을 대비해 안전환경을 구축하고, 코로나 19와 수해 피해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복구하면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섰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작용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남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sd24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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