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전인데…페북에 '갤럭시버즈 프로' 판매글 등장

페이스북에서 한 판매자가 갤럭시버즈 프로를 판매
블랙 패키지·개선된 방수·18시간 재생시간 등 표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공개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가 페이스북 판매 페이지에 등장했다.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커머스 서비스인 마켓플레이스에 갤럭시 버즈 프로를 판매하는 글이 업로드됐다. 판매자는 이어폰과 케이스, 패키지까지 포함한 사진과 함께 2대를 보유중이라며 180달러에 판매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오는 14일 언팩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공개 신제품이다.

제품을 판매한다이 판매자가 업로드한 갤럭시버즈 프로 패키지는 블랙 색상으로 기존 제품들과는 차이가 있다. 패키지에 표기된 사양들은 이미 알려진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투웨이(2-way) 스피커 시스템과 개선된 방수 등급(IPX7) 등이다. 이와 함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지원하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케이스를 활용할 경우 최대 18시간이라고 표기돼있다.

판매자가 책정한 가격은 실제 판매 가격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유출된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갤럭시버즈 프로의 가격은 219달러가 유력하다. 기존에 공개된 마케팅 슬라이드 자료나 FCC 인증 과정에서 공개된 서류에서도 199달러라는 가격으로 표시돼있었다. 갤럭시버즈 라이브보다 사양이 개선돼 30달러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고가로 약 22만~23만원대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신제품 출시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유출, 루머의 강도가 높아진다"며 "패키지 색상이 블랙으로 바뀌면서 애플 제품과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