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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50년 탄소중립 전략 UN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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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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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의 향후 10년 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추진 전략이 담긴 계획서가 유엔(UN)에 제출됐다.


환경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장기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외교부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파리협정에 따라 올해 안에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제출해야 했다.

NDC와 LEDS는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국문본이 확정된 이후 유엔 제출을 위해 관계부처의 검토를 거쳐 영문본이 작성됐다.


NDC는 2017년 배출량(7억910만t) 대비 24.4% 감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이전에 감축 목표 상향을 적극 검토할 것을 명시했다.


LEDS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장기 비전과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5대 기본 방향으로는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순환경제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생태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 등이다.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50년 탄소중립 전략 UN에 제출 원본보기 아이콘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발전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LNG발전은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연계를 통해 전환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는 미래 신기술, 자원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녹색 산업공정을 추진한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수송 분야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지능형 교통시스템, 자율 주행차 대중화 속도를 높이다.


또한 기존 건축물의 경우 그린리모델링 전환을 가속화한다. 신규 건축물은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한 에너지 자가 생산과 함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친환경 농수산업 경영과 저탄소 유통을 추진하고, 숲 가꾸기 등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탄소 흡수 능력을 제고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중 탄소중립 복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부문별 핵심 정책과제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2030년 감축목표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이번 정부 내에 상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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