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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에게 귀감이 된 시민·단체 5명 '명예의 전당'에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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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에게 귀감이 된 시민·단체 5명 '명예의 전당'에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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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삶에 귀감이 되는 시민과 단체 5명을 선정해 2020년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 에 헌액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명예의 전당은 시정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기여한 헌액자들을 예우하고 공적을 널리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올해 4월2일부터 5월11일까지 총 36건의 헌액 후보를 추천받아 시 감사위원회의 공적 사실조사 및 헌액선정위원회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개인 2명, 단체 3개를 헌액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헌액자 가운데 '365 사랑의 우유나눔'을 해오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15년 전 옥수동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다양한 기업과 크고 작은 개인의 후원 덕분에 현재는 성동구 뿐 아니라 서울시내 16개구로 확대해 활동하고 있다. 독거어르신에게 매일 배달되는 우유가 2개 이상 방치됐을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동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이주순(71·여) 씨는 18년째 서울시 어린이병원 복합중증장애 환자의 걷기운동을 보조하고 무연고 아동환자 생일상 차려주기 프로그램, 위생용품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씨는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장기간 침상생활로 근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골밀도 향상을 위한 신체 재활을 돕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 들려주기, 발마사지 봉사 등을 하고 있다.

'스마일재단'은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2003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단체이다. 장애인 진료가 가능한 치과정보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500여명에게 구강암·얼굴기형치료비와 구강관리 교육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2년 의료사고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해 변호사가 된 김동현(38·남) 씨는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의 차별·학대사건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휴대폰 명의도용 피해자를 위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노동력 착취 피해자를 위한 손해배상 소송 등 다수의 공익소송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국내 제2호 시각장애인 판사로 임용돼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쿨시티강동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온실 가스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 실천을 꾸준히 펼쳐 온 환경운동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12년 발족 후 환경시민단체를 주축으로 학교와 기업, 공공기관 90여개가 활동중이며 기후변화 대응교육, '쿨시티즌 리더(지역 내 온실가스 감축운동 전파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시민청 연결통로 벽면에 이들 헌액자들의 사진과 공적이 담긴 동판 부조상을 설치해 이들의 이야기를 서울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다만 매년 헌액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가졌던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인해 개최하지 않으며, 헌액증서는 헌액자들에게 별도로 전달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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