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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1000명 안팎에…수도권 주말 이동량 연중 최저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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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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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확진 환자가 하루 1000명 안팎 나오면서 수도권에서 국민들의 최근 주말 이동량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주말 휴대폰 이동량은 지난 12~13일 2449만건, 19~20일 2443만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2~3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 당시 최저치였던 수도권 주말 이동량(2451만건)보다 더 낮은 수치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하고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 등 지역사회에 숨은 전파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다. 지난 14일부터 운영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 기준 151개(서울 63개·경기 76개·인천 12개)를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그동안 진단검사 총 47만9835건을 시행해 확진 환자 1252명을 찾아냈다.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도 확충했다. 확보 병상에서 가동 중인 병상을 제외한 가용병상은 지난 12일 2548병상에서 26일 기준 5813병상으로 총 3265병상이 늘었고,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 1일 이상 대기 환자는 지난 17일 595명에서 이날 기준 96명으로 감소했다.


병상은 3주간 총 1만개 확보를 목표로 세웠는데 2주차까지 9954개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생활치료센터는 7760병상을 확보해 3주간 확보 목표(7000병상)를 넘어섰다. 중증환자치료병상도 451개를 확보해 3주간 확보목표(300병상)의 150.3%를 달성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의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6163개, 감염병전담병원 1529개, 중환자병상 164개다. 수도권은 생활치료센터 5316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17병상, 중환자병상 80병상의 여유가 있다.


중대본은 이 같은 방역 대응 체계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12월24일~2021년 1월3일)에 맞춰 내년 1월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방역과 의료체계 역량이 유지가 가능하고,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통한 고위험시설 방역강화, 모임·여행 등 접촉감소 효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번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이 종료되는 내년 1월3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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