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1000명 안팎에…수도권 주말 이동량 연중 최저치(상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확진 환자가 하루 1000명 안팎 나오면서 수도권에서 국민들의 최근 주말 이동량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주말 휴대폰 이동량은 지난 12~13일 2449만건, 19~20일 2443만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2~3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 당시 최저치였던 수도권 주말 이동량(2451만건)보다 더 낮은 수치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하고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 등 지역사회에 숨은 전파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다. 지난 14일부터 운영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 기준 151개(서울 63개·경기 76개·인천 12개)를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그동안 진단검사 총 47만9835건을 시행해 확진 환자 1252명을 찾아냈다.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도 확충했다. 확보 병상에서 가동 중인 병상을 제외한 가용병상은 지난 12일 2548병상에서 26일 기준 5813병상으로 총 3265병상이 늘었고,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 1일 이상 대기 환자는 지난 17일 595명에서 이날 기준 96명으로 감소했다.
병상은 3주간 총 1만개 확보를 목표로 세웠는데 2주차까지 9954개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생활치료센터는 7760병상을 확보해 3주간 확보 목표(7000병상)를 넘어섰다. 중증환자치료병상도 451개를 확보해 3주간 확보목표(300병상)의 150.3%를 달성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의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6163개, 감염병전담병원 1529개, 중환자병상 164개다. 수도권은 생활치료센터 5316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17병상, 중환자병상 80병상의 여유가 있다.
중대본은 이 같은 방역 대응 체계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12월24일~2021년 1월3일)에 맞춰 내년 1월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방역과 의료체계 역량이 유지가 가능하고,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통한 고위험시설 방역강화, 모임·여행 등 접촉감소 효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거의 50% 올랐다, 숫자 잘못 본 줄" 서울 아파트 ...
중대본은 이번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이 종료되는 내년 1월3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