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24일부터 오는 1월 3일까지 이어져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이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북새통을 이룬' 놀이공원 풍경이 공유됐다.
29일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 풍경이라고 한다'라는 문구와 사진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사진에는 마스크와 두꺼운 외투를 착용한 채 밀집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넓은 광장에 빽빽이 모인 사진 속 모습은 정부의 1m 거리두기 권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에 정부의 특별방역 대책에 정작 놀이동산 등이 제외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언제, 뭐가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스키장은 막고 놀이공원은 안 막는 것이냐", "안 다니는 사람들이 바보로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에버랜드는 성탄절인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했다. 24일부터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이 운영 중단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가 내놓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영업정지 대상에서 놀이동산과 테마파크 등은 제외된 것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표 및 정문 게이트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줄을 서도록 안내하고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입장을 제한하고 있으며, 입장 시 정보수집·게임장이나 공연장 등 입장 시 명부 작성도 필수적으로 행해진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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