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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대면 콘텐츠 산업 키운다…"고용 70만·수출 134억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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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온라인게임·동영상 등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2022년까지 고용 70만명,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수 2000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최근 '제18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안전망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고용 70만명, 매출 100억원 이상 콘텐츠기업 수 2000개, 수출 134억20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은 10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드라마 열풍 이후 케이팝,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대중음악 등 대면 시장이 위축되면서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기업이 영세하고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중심의 채용 구조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콘텐츠기업 10곳 중 9곳(90.7%)이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이며,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은 8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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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콘텐츠와 데이터, 인공지능, 5G 기반의 차세대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콘텐츠코리아랩(CKL), 음악창작소, 글로벌게임센터 등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창·제작자간 협업을 도모한다.


장르별 차세대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내년에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기반의 세계시장 선도 콘텐츠 개발과 5G 기반 온라인 실감형게임 제작 지원에 각각 50억원, 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온라인 케이팝 공연콘텐츠 제작 지원(65억원) ▲음악 콘텐츠와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42억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확대(80억원) ▲온라인 기반 차세대 애니메이션 지원(188억원) 등을 추진한다.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규모는 올해 873억원에서 내년 1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멘토기업 등 민간과 모태펀드가 공동 조성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조성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콘텐츠 주요 소비시장에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해 현지 구매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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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노력도 기울인다. 영화아카데미는 내년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확대 운영하고, 시나리오 창작센터를 통한 작가 발굴·교육과 시나리오 개발(58억원)에도 공을 들인다.


게임인재원은 환경변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경기 부천시에 5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웹툰 집적시설인 '웹툰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 협력교육인 '원캠퍼스'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신설(41억원, 1700여명) ▲콘텐츠 분야 계약학과 도입 등 산학 연계 강화 ▲대기업-스타트업 공동 참여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주도 교육을 추진한다.


이 밖에 내년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유통되는 온라인 비디오물 대상으로 세액공제를 추진해 사업자 부담을 완화한다.


콘텐츠산업 분야 프리랜서 종사자 대상 예술인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제도 안착을 지원한다.


단기 실업 현장영화인·경력단절 만화작가 교육지원, 저소득 예술인 창작준비금 등 취약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표준계약서 제·개정(현재 9개 분야 49종)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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