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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마그마-LG전자, 전기차 삼각관계에 '시너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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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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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LG전자와 '마그나'의 협력 소식이 애플카 뉴스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산업에 대해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애플-마그나-LG전자로 이어지는 전기차 삼각관계가 시너지를 내고 있어서다.

LG전자는 글로벌 3위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전기차 부품 사업을 협력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사업 부문 가운데 모터, 인버터 등 관련 사업을 단순·물적분할한다. 분할 신설회사는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으로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는 완성차 조립 및 위탁생산에 일가견이 있다. 이미 BMW, 재규어, 밴츠 등 여러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를 위탁생산하고 있다"며 "애플도 애플카의 생산을 마그나에 맡기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애플과 LG전자도 이미 거래 관계가 있다. 마그나, 애플, LG전자의 각각의 관계를 고려 시 LG마그나가 애플카에 납품하는 구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자체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에서 신규 플레이어가 늘어나는 상황의 시사점은 세 가지로 나타났다. 우선 자동차 산업의 재조명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진출 가능성은 위협으로만 볼 게 아니라 그만큼 자동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며 "모빌리티와 미래차로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은 현재보다 더 실생활에 밀접하게 파고들 전망이다. 소비재 기업인 애플 입장에서는 자동차를 배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기술과 핵심부품의 재조명도 빠질 수 없다.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구식 산업으로 취급 받았던 제조기술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여기에는 최종조립은 물론 핫스탬핑 등 핵심공정도 포함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가 많아질수록 핵심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협상력이 다시 올라가고 매출 성장 여력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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