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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CSR]삼성카드, ESG경영 확대…사회적경제기업 판로개척·마케팅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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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나서는 카드사 ②삼성카드
1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어려움 겪는 사회적 기업
자사 쇼핑몰 입점시키고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

[편집자주]카드사들의 사회공헌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다. 자금조달에서부터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고, 사회공헌 대상도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자연환경, 문화예술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카드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직면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금융지원 뿐아니라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 분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따뜻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개별 카드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삼성카드는 지난 11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개척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1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개척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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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카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수행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올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중·소상공인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 개척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에는 ESG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ESG사무국도 신설했다.


최근 눈에 띄는 행보는 ESG 채권 발행이다. 5년 만기로 총 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ESG채권은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공공 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고용 창출, 친환경 개선 등과 같은 자금 마련을 위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ESG채권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중소가맹점 금융지원,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 등 자금 활용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 컨설팅사와 협업을 통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SG활동을 고객과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하고, 홈페이지 내 ESG경영 섹션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삼성카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기준 사회적 경제 기업 수는 2만2000여개로 종사자수만 13만명에 이른다. 삼성카드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판로 확보, 빅데이터 마케팅 지원을 통한 매출 확대 등을 지원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9월부터 사회적 경제 기업 53개사의 우수제품 200여개를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시켜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9월부터 사회적 경제 기업 53개사의 우수제품 200여개를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시켜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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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인 사회적 경제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 대부분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카드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자사 쇼핑몰인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 시켜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할 사회적 경제 기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업해 선정했다. 해당 업체들은 ▲기업환경 ▲상품경쟁력 ▲사회적가치 등을 고려해 뽑았다. 그 결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된 53개사의 우수제품 200여개가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됐으며, 삼성카드는 해당 제품에 대한 고객 응대와 운영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도 지원 중이다. 삼성카드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설문 서비스인 '리얼타임 리서치 서비스'를 통해 제품의 만족도, 개선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업체에 전달해 제품 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등 상품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향후에도 사회적 경제 기업 대상 빅데이터 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우수 제품을 수시로 발굴해 생산·디자인 지원, 삼성카드 쇼핑 입점과 운영관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카드의 디지털·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 기업과 상생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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