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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폰 1위 굳히기…더 촘촘해진 갤럭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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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1월 조기 출격, 시간차 두고 폴더블 공개
S펜 탑재로 차별화…출고가 낮춰 시장 공략
Z플립 1분기 이후 공개, 하반기 폴더블 2종 출시
출하량 올해보다 8% 증가 전망…3억대 넘본다

내년 스마트폰 1위 굳히기…더 촘촘해진 갤럭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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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다지기 위해 출시 일정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통상 한 번에 선보였던 플래그십과 폴더블 폰의 출시 간격을 두며 폴더블 라인업을 안착시키는 한편 5G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한다. 애플을 견제하는 동시에 주춤해진 화웨이의 빈자리를 공략해 1위 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 내년 1월 중순 갤럭시S21을 공개하고 1분기를 전후해 갤럭시Z플립 후속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1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3, 가격대를 낮춘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하반기에 줄줄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S펜 품는 갤럭시S21
갤럭시S21 울트라(출처=에반 블래스)

갤럭시S21 울트라(출처=에반 블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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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럭시 라인업의 첫 주자인 갤럭시S21은 '2월 공개ㆍ3월 출시' 공식을 깨고 1월 말로 출시 일정이 앞당겨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만의 무기였던 'S펜'을 갤럭시S21으로 이식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S펜 입력 기능을 울트라 모델에 적용하되 원하는 사용자만 구입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카메라ㆍ베젤 등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S펜 적용 범위를 넓혀 갤럭시S 시리즈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S펜 지원 사실을 공식화했다.


판매량과 직결되는 가격 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S20 가격을 전작보다 20만원가량 올린 125만~160만원으로 결정하자 판매량은 예년의 60~80%에 그쳤다. 경쟁사인 애플이 90만원대 '아이폰12 미니'를 내놓으며 선택지를 크게 넓힌 것과 대조적이다. 애플에 이어 삼성도 원가 절감을 위해 충전기와 유선이어폰을 패키지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내년 스마트폰 1위 굳히기…더 촘촘해진 갤럭시 라인업 원본보기 아이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510만대로 올해(2억5490만대)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출시하면서 내년 1분기 출하량은 6190만대로 올해보다 360만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더 다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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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대중화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갤럭시Z플립3를 필두로 S펜을 탑재한 갤럭시Z폴드3, 저가형 폴더블까지 내년에는 폴더블폰만 3종 이상 출시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언팩에서 Z플립과 S20를 함께 공개했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공개시점에 시차를 둠으로써 카니발라이제이션(시장잠식)을 막고 Z플립의 주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은 88%다. 이 가운데 Z플립이 전체 출하량의 43%다. 100만원 중반대라는 가격과 휴대성 덕분에 선호도가 높다. 200만원대인 Z폴드 시리즈의 가격 장벽을 낮춘 100만원 중반대의 Z폴드 시리즈까지 추가된다면 삼성전자의 폴더블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강화해 S펜 입력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면 대화면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팬들을 자연스럽게 폴드 시리즈로 끌어올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실적발표에서 이종민 상무는 "아직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폴더블 판매량은 매년 늘어날 것"이라며 "수년간 축적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운영 가격대를 넓힐 것"이라며 저가형 폴더블 출시 계획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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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5G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려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 확대를 막고 동시에 화웨이의 빈자리를 공략한다.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의 2배 수준인 6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갤럭시A32ㆍA52ㆍA72를 5G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40만원대 모델인 갤럭시A32에서도 5G를 지원한다. 멀티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등을 앞세워 인도와 중남미, 동남아시장을 공략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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