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높은 평가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상 강서구 유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서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지향)가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주관한 ‘2020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치매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 확산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마련한 것으로 치매안심센터 6개 부문에 전국 180개 센터가 참여, 18개소(부문별 최우수 1개소, 우수 1개소, 장려 1개소)의 우수사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 시대 치매 E-케어 서비스’ 사례로 참여해 치매 예방 및 인지강화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 시대 치매 E-케어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 사례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속하게 비대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휴관에도 불구하고 중단 없는 치매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유튜브를 활용한 ‘뇌튼튼 기억강화’ 온라인 강좌와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 ‘기억채움 굿(9시)모닝’,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이용한 ‘기억채워zoom’ 등 어르신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예방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이번 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온라인 프로그램들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 부터 ‘ICT기술을 활용한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시·군·구와 256개 치매안심센터에 공유되기도 했다.
센터는 지난 11월부터 ‘할담비와 함께하는 뇌건강 지키기’ 숏클립(Short Clip)을 제작, 방송하는 등 코로나 시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숏클립 영상은 총 11편으로 구성,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 춤을 춰 화제가 된 ‘할담비(할아버지+손담비)’ 지병수 어르신이 출연해 어르신들에게 교재 없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인지, 운동, 영양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뇌건강 프로젝트 ‘할담비와 함께하는 뇌건강 지키기’는 강서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조순옥 건강관리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치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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