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숲어린이집 등 3곳 기기 설치 완료...미세먼지 제거, 탈취, 살균 등 기능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어린이집 3곳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스마트 IoT 에어샤워는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제어하는 스마트 기기다. 너비 1.9m, 높이 2.4m 게이트 형태로 시설 출입구에 설치하며 사람이 오가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 강한 바람을 내보낸다.
게이트 밑에서 10초만 서 있으면 미세먼지 제거, 탈취가 자동으로 된다. 게이트 상하좌우에 설치된 14개 발광 다이오드(LED)는 초강력 살균 및 유해물질 제거 기능을 한다. 기기 측면에 부착된 모니터로 실내 미세먼지 수치, 농도, 습도 등 데이터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설치 장소는 맑은숲어린이집(한남대로40길 76), 용산어린이집(한강대로38길 28), 후암어린이집(두텁바위로1길 86) 3곳이다.
정원 80명 이상 구립어린이집 중 설치가 용이한 곳으로 대상지를 정했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 에어샤워는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며 “어린이집 방역과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해 구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희망일자리 인력도 52명을 투입, 어린이집(52곳) 청소·소독 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다.
채용대상은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한 자, 휴업자, 무급휴업자 등이다.
이 외도 구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118곳에 방역물품(마스크 8만5164개, 손소독제 3689개, 소독용품 267개, 체온계 278개, 마스크가드 1300개)을 지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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