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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64개 기업·기관 신규 '가족친화인증' … 134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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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대구시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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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대구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0년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 사업에 대구지역 64개사가 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총 134개사로 늘어났다.


'가족친화인증制'는 자녀출산,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심사 후 인증해 주는 제도다.

대구시는 그동안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가족친화인증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가족친화와 일·생활 균형에 대한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총 64개사(신규 28, 유효기간 연장 22, 재인증 14)가 선정돼 목표(60개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지역의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2010년 신용보증기금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34개사가 인증을 받아 지난해 110개사보다 21.8%가 늘어나게 됐다.


인증제도 시행 초기에는 공공기관 신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사내 동아리 활동, 남성육아휴직제,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에 대해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주요 금융기관 금리 우대, 문화활동 및 고충상담 지원 등 총 58종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 150개사 확대를 목표로 신규 인센티브 발굴과 컨설팅, 설명회,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통한 지역 기업·기관의 가족친화경영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워라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으로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되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므로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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