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 및 정책 제안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메리츠타워 강남 아모리스홀에서 ’비대면 시대의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제2회 아이콘(i-CON)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콘(i-CON)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로, 시스템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스마트제조 4개 분야 소속 대기업, 중소·스타트업, 대학, 투자사 등 총 762명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혁신 활동의 허브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강연, 아이콘(i-CON) 네트워크 운영경험과 우수사례 발표,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시대의 개방형 혁신과 성과 창출’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는 “비효율적인 정부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신산업 기술의 대기업 편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산·학·연 협력과 독립적인 기술전문가 그룹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나노기술원, 씨스템, 위즈코어 등 4개 기관이 무대에 올라 분야별 네트워크 운영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사례 발표 후 이어진 무대에서는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 배유석 교수(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선지원 교수(광운대학교), 정희운 교수(호서대학교), 신광민 이사(한국바이오협회)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콘서트 에서는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관련 업계 목소리, 내년 아이콘(i-CON)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패널로 참여한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논의된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동시에 이후 주기적으로 전문가들과 만나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중소·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협업을 위해 노력한 분야별 대표 4인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장래 전무는 “개방형 혁신 문화가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인 아이콘(i-CON)은 큰 의미가 있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 활동을 장려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아이콘(i-CON)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는 업계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아이콘(i-CON)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논의되는 사안들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호응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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