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한 달 앞둔 '갤럭시S21' 울트라만 S펜 지원
S펜 슬롯 없이 보관 가능한 케이스 출시키로
갤럭시S21 플러스 티저 영상. S21과 S21플러스의 후면은 바이올렛 색상에 유리 대신 무광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카메라 하우징 부분은 측면 색상과 유사한 로즈골드 색상으로 디자인했고, 인덕션 디자인을 강조했던 전작의 카메라 하우징과 달리 후면과 좀 더 매끄럽게 연결된다.(출처=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S21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서는 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탑재한다. S펜을 넣는 슬롯 대신 S펜을 휴대할 수 있는 케이스를 출시하는 방식이다.
1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윈퓨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고, S펜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를 함께 제공한다. 울트라 모델에 S펜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은 없지만 S펜 보관 공간이 있는 실리콘 커버와 클리어 뷰커버를 함께 출시한다. XDA디벨로퍼스는 "갤럭시S21 울트라용 S펜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케이스가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펜 보관 가능한 케이스 지원…노트 단종은 미정
삼성전자가 S펜을 갤럭시S21 울트라에 기본 제공하기보다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울트라 모델에 S펜을 기본으로 제공했을 경우 가격 인상 등을 우려해 별도로 판매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5G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 정책을 고수했고 갤럭시s20의 가격도 판매에 걸림돌이 되었던 터라 가격 인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는 기본 제공되며 별도 구매할 경우 4만원에 판매됐다.
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에 S펜을 지원하면서 노트 시리즈와의 유일한 특징을 희석시키고, 노트 충성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S시리즈로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중화시키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트 시리즈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
갤럭시S21, 사양은?
갤럭시S21은 6.2인치, 갤럭시S21+는 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6.8인치로 출시된다. 갤럭시S21과 플러스 모델은 FHD+, 울트라 모델은 WQ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노트에서만 쓸 수 있었던 S펜 입력 기능을 지원하지만 나머지 모델에서는 디지타이저 입력 기능이 빠져 S펜 이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 모델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울트라 모델에서 4개, S21과 플러스 모델은 3개를 탑재한다. 갤럭시S21과 플러스 모델에는 6400만 망원 카메라와 1200만 메인·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울트라 모델은 4개의 카메라와 레이저 자동초점(AF) 센서를 탑재한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1000만 화소) 2개를 탑재한다. LED 플래시와 자동 초점 센서도 포함된다. 전면 카메라는 펀치홀 디자인을 유지한다.
갤럭시S21은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88 칩셋을 탑재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을, 이외 지역에서는 엑시노스210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 888 칩셋은 5G 모뎀과 통합된 플래그십용 칩셋으로 스냅드래곤 865에 비해 CPU 성능은 25%, 그래픽 렌더링은 35% 더 개선됐다. 램은 갤럭시S21은 8GB, 플러스·울트라 모델은 12GB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S21의 경우 팬텀 핑크·바이올렛·그레이·화이트, S21+는 바이올렛·실버·블랙, 울트라는 실버·블랙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1 4000mAh ▲S21+ 4800mAh ▲S21 울트라 5000mAh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순 온라인 언팩으로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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