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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갖고 뛰어든 AR·VR, 다양한 산업에 '파괴적 발전'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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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수 SK텔레콤 본부장, 산업부 장관 표창 …AR·VR 부문 최초

"확신 갖고 뛰어든 AR·VR, 다양한 산업에 '파괴적 발전'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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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증강ㆍ가상현실(ARㆍVR)을 통해 360도 입체 영상을 즐기고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문화ㆍ교육ㆍ상거래ㆍ의료ㆍ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파괴적' 발전과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ARㆍVR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1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ARㆍVR 기술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국내 대표 ARㆍVR 기술 전문가이자 SK텔레콤에서 관련 조직을 이끌고 있는 전 본부장은 기술개발 초창기부터 생태계 확장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산업부 주최 '전자ㆍIT의 날 기념행사'에서 ARㆍVR 유공자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ARㆍVR 산업에서 유공자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 본부장은 "오랫동안 ARㆍVR를 해온 입장에서, 한 분야에서 오래 인내심을 갖고 해온 업에 대한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ARㆍVR라는 단어자체가 생소하던 10여년전, 전 본부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관련 기술회사를 인수합병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분야가 미래 유망기술이자 대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2019년까지 그가 출원한 국내외 ARㆍVR 관련 특허는 무려 120여건. 인공지능(AI) 아바타 서비스 시 사용자의 음성에 따라 입모양ㆍ표정 등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부터 사운드 제어 기술까지 영역도 다양하다. 올해도 2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ARㆍVR 기술은 광학,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게임엔진, 그래픽스, 서비스,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종합기술이자 종합예술"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고 정의했다. 특히 5G 상용화로 대용량의 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영상을 즐기는 형태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되며 파괴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전날 사상 첫 ARㆍVR 유공자 포상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공개한 것 역시 비대면 시대의 혁신을 이끌어갈 이들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전 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ARㆍVR 기술은 진보하는 단계"라며 "장기적 안목을 갖고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강점으로는 5G 등 관련 기술과 선진 기술 수용도를 꼽았다.


지난해 프로야구 개막 당시 야구장에 대형 AR비룡을 띄워 화제를 모았던 전 본부장은 연초 아시아 최고 성능의 볼륨메트릭 스튜디오(점프스튜디오)를 개관하고 VR 기반의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RㆍVR 시장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고객들이 비대면에서도 몰입감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표 서비스인) '점프AR·VR' 이용자 1000만 목표를 향해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기념행사에서는 전 본부장과 함께 AR플랫폼 기업인 맥스트의 박재완 대표, 우운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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