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1조원대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대비 9.01포인트(0.33%) 내린 2746.4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3(-0.19%) 내린 2750.34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장 막판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13억원, 4426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은 1조361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84%), 기아 (0.1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9포인트(0.86%) 오른 921.70로 마감했다. 개인이 14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게임즈 (-3.37%)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이로써 올 들어 네 번의 네 마녀의 날은 세번은 약세, 한번은 강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3월12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본격 확산세와 겹치면서 코스피는 3.87%, 코스닥은 5.39% 하락했다. 6월11일에는 코스피는 0.86%, 코스닥은 0.21% 떨어졌다. 9월10일에는 코스피는 0.87%, 코스닥은 1.71% 상승했다.
네 마녀의 날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3ㆍ6ㆍ9ㆍ12월의 두번째 목요일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장 막판 정리 매물이 쏟아져 전체적으로 증시가 하락하는 변동성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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