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언니, 골프채 등으로 방어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국의 한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다 방어 차원에서 무기를 든 여자친구 가족의 반격에 숨졌다.
29일(현지시간)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저스틴 고스(40)가 폭행을 제지하던 여자친구 가족들에 의해 사망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고스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 집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들어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생명을 위협했다.
이에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언니는 골프채와 흉기를 들고 맞섰고, 고스는 결국 칼에 찔려 숨졌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피해 여성의 가족은 가해 남성을 말리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무기를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사법당국을 인용해 "고스는 사망했지만, 여자친구 가족의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돼 살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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